20ss Opening Ceremony

"인생은 뷰티 콘테스트가 아니다. 아름답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이 있다." 칼 라거펠트

개인적으로 도메스틱 브랜드에서 외국인 모델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본인도 도메스틱 브랜드를 많이 사는 입장이지만,
모델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 하지만,
외국인 모델은 특히 괴리감이 심하다.
덕분에 모델의 착샷은 그저 감상용일 뿐,
사람들은 옷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 실착 사진들을 커뮤니티에서 찾고
사이즈와 신체 스펙을 물어보곤 한다.
그에 반해 오프닝 세레머니의 컬렉션은 파격적이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는 상상도 못 할 모델들이 그 이유이다.
키가 작은 사람, 과체중인 사람, 노인, 임산부 모두 20ss 컬렉션의 모델들이다.
물론 모델의 체형이 다양하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 스펙과 괴리감이 여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비율이 좋은 외국인 모델을 쓰는 것보다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생각한다.
이러한 다양성이 아마 오프닝 세레머니의 브랜드의 모토가 아닐까 싶다.
마음에 둔 옷을 보고도 자신의 체형 때문에 망설인다면
오프닝 세레머니의 컬렉션을 보고 마음을 고쳤으면 한다.

당신은 모델들 같은 외형적으로 아름답지 않아도 좋다.
당신 자체는 어떻든 아름답기 때문이다.